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전망 (문단 편집) ===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사수 성공 및 동남부 상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파일:25283040531697F510.jpg|width=100%]]}}} || || '''2010년 당시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지역과 친러 지역 구분''' || 우크라이나가 [[오데사]], [[하르키우]]의 방어에 실패해 동부와 남부가 함락당하고 이른바 2014년 당시 노보로시야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에 독립하려던 지역 전원이 러시아의 손아귀에 들어가지만 끝끝내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사수에 성공할 경우의 스토리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시나리오가 외형적으로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상당 부분은 내줬으나 수도인 키이우를 지켜내고, 러시아는 크림 반도를 중심으로 동남부를 차지해 흑해 진출의 완전한 기반을 확보[* 특히 러시아 입장에선 지난 200년간 흑해 연안의 완전한 영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서방 세계와 각축전을 벌여 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크라이나의 동남부 지역을 광범위하게 확보하지 못해도 크림반도를 중심으로 러시아 본토까지의 회랑 지역만 확보해도 실리와 명분 둘 다 챙길 수 있게 된다.]하게 된다. 해당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키이우에서 패퇴한 이후의 2차 공세의 전략 목표다. 돈바스 지역 전체 점령과 오데사까지의 남부 지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개전 초기와 달리 러시아군 BTG는 70~85개로 추정된다. 사실상 개전 초기의 병력 수준도 회복하지 못한 셈이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밀어붙이고 있는데, 이게 가능한 이유는 북부를 포기함으로써 전선이 축소되었고 남부와 동부는 러시아령과 가까워서 보급선이 북부에서 비해 더 짧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을 복구하지 못해 최대의 항구도시 [[오데사]]를 손실하는 경우, 우크라이나는 내륙국이나 다름없게 돼버린다. 또한 하르키우를 비롯한 동부지역을 내주게 된다면 주요 공업지대도 날아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동부와 남부를 잃은 우크라이나는 EU와 NATO에 붙여 연명하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게다가 벨라루스가 국경을 러시아군에 맘대로 열어주는 관계로 키이우가 최전방이 되기 때문에 [[르비우]] 등지로 수도를 옮겨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다만 적어도 국가가 망하지는 않았으니 [[유럽연합]] 및 [[UN]] 측에서 적극적으로 재건을 도울 가능성이 있고, 서방권의 단결과 군비증강도 따라올 것이다.[* 실제로 EU는 동결된 러시아인들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고 전쟁복구 명목으로 미국과 나토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지원과 인력이 투입될 경우 러시아가 EU와 미국을 상대로 핵전쟁을 시도해서 멸망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재침략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이면 침략자 입장인 러시아에서도 쉽사리 [[거부권|비토]]하기 힘들다. 게다가 이미 2021년에 가스공급 중단으로 고난을 겪었던 유럽에서 이를 다시금 겪기 전에 판을 끝내려 할 가능성도 있다. 중부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는 차선의 시나리오다. NATO 입장에서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험에 덜 노출되어 어느 정도 정비가 가능하지만, 오데사가 함락당하면 몰도바와 루마니아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험에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는 여러 영토 확보에는 성공하겠지만, 주 목표였던 키이우를 손에 넣지 못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단기적 전략적 실패로 귀결된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워 대유럽 전선과 수도인 모스크바 안보를 강화하는 것인데, 아무리 땅을 많이 먹어도 우크라이나가 수도를 지켜 살아남는 순간 반영구적인 반러 국가가 코앞에 생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는 고작 돈바스와 크림 반도만 받고 손을 뗄 순 없고, 최소한 구 친러구역이던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를 장악해야 당초 목표를 그나마 이룬 채 종전을 할 만한 명분이 선다. 그러니 설령 키이우 봉쇄를 푸는 한이 있더라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물러날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동부 전선의 확보에 따라 가스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면 이미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을 더 복속시키기 쉬워진단 점도 따라온다. 실제로 2022년 7월 3일 가스관이 있는 지역인 [[루간스크]] 및 [[루간스크주]] 전체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한테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겨울 전까지 이를 탈환하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력에 차질이 생기게 되며, 유럽의 도움마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항전 의지를 감안했을 때, 협상 등의 과정으로 영토를 얻더라도 이곳에서 반러 시위나 게릴라 활동이 벌어질 것임은 자명하다. 이를 진압하는데에도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것이니 러시아가 해당 영토에서 이득을 당장 뽑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의 예상 이상으로 강력히 시행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러시아는 할양받은 영토를 안정화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면 러시아는 가뜩이나 군비를 잔뜩 소모한 상황에서 군사력이 더욱 약화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과연 우크라이나가 패배해도 우크라이나가 분할될지 의문을 던지는 시각이 늘고 있다.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일시적으로 점령된 영토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8세 이상의 우크라이나의 인구 2,000명에 대한 2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시행한 CAT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의 91%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동을 지지하며, 응답자의 70%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자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답을 내놓았다.[[https://ratinggroup.ua/research/ukraine/obschenacionalnyy_opros_ukraina_v_usloviyah_voyny_26-27_fevralya_2022_goda.html|#]] 분열이 일상이었던 우크라이나 역사상 이 정도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단결된 사례는 찾기 힘들다. 3월 2일 기준으로 러시아의 민간인 지역 무차별 공습과 학살 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일주일도 안 되어 2,000명이 넘는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대부분의 사상자가 러시아가 직접 침공하는 친러 지역인 동부 전선인 건 덤이다. 친러 지식인이 많았던 200년 전통의 [[하르키우 대학교]]는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공세의 직격탄을 맞았고, 친러 러시아계 주민이 대다수였던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주민들이 탈출하는 것도 막으며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 아무리 기존에 러시아를 열렬히 지지했던 동부 우크라이나인이라 하더라도, 침략한 러시아군의 이런 만행 앞에서는 러시아와 푸틴 정부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말 것이다. 결정적으로 러시아군은 점령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점령지에서도 우크라이나인들이 격렬하게 저항 및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점령지 대부분이 원래 친러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도 저항 및 시위를 하는 것이다. 그 정도로 엄청난 배신이며 괜히 젤렌스키의 지지율이 91%씩이나 나오는 게 아니다. 아예 최근부턴 러시아군이 본보기로 민간인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폭격하기 시작해서 더더욱 반발하고 있는 건 덤이다. 벼랑 끝까지 몰린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역까지 무차별 공격하는 사태까지 벌이는지라 더더욱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러시아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다. 결국 친러 지역의 민심을 급격히 잃은 탓에 점령을 해봤자 무의미한 상태이며 설사 강제로 점령하려고 해도 게릴라의 습격과 테러가 계속 일어날 게 뻔하다.[* 러시아는 [[체첸 전쟁]]의 사례에서도 봤다시피 내부 반러 정서는 수년이 지나더라도 기어코 때려잡으며,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기류와 무관하게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장악이 더 큰 목표인만큼 내부여론과 무관하게 해당 지역의 장악을 인정받기 전까진 계속해서 전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체첸 전쟁]]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장 명분도 없는 전쟁을 일으켰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처럼 서방국가들이 등을 돌리는 사태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러시아군이 민간인은 물론 심지어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히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기에 많은 국가들에서 보낸 보급품 및 지원들이 들어오고 있다. 그로인해 피해가 기존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역대급이며 러시아군의 사기조차 바닥을 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는 걸 보면 더더욱 전망이 나쁘다.] 게다가 러시아군은 사기가 매우 떨어진 상태이고 오히려 러시아군의 피해가 우크라이나군의 피해보다 훨씬 더 높다는 보도 및 발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정말로 러시아군이 동남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일단 3월 10일 기준 새로 투입된 대공세 부대는 대놓고 전면전과 장기전을 대비한 부대로 재편되어 오는 상황인 데다 러시아 내부 여론도 전쟁 찬성으로 돌아서기 시작하고 있어서 러시아군이 자멸할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또한, 당초 돈좌되었다고 여겨진 키이우 북쪽 64km 대열 등 몇몇 러시아 부대는 궤멸이 아니라 전력 재편성 후 인근 전선에 흩어졌다는 것이 명백해져서 러시아군의 전력은 아직도 막강한 상태이다. 게다가 날이 지날수록 러시아군이 꾸준히 우크라이나군의 거점 포위 및 진격을 거듭하는 상황이라 내부 치안 유지나 보급로 역시 예상보다 좀 더 장기전 중심으로 완비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럴 경우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동남부를 잠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다만 2차대전이 끝나고 1950년대까지 반 소련 [[빨치산]]이 살아남은 곳이 바로 우크라이나 영토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드니프로 강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파르티잔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https://en.wikipedia.org/wiki/Ukrainian_Insurgent_Army?wprov=sfla1|#]]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반러 성향이 극심한 탓에 러시아군이 들어올 경우 죽었으면 죽었지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저항할 가능성이 높아 러시아군이 함부로 들어가기 쉽지 않다. 실제로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은 이미 벨라루스가 국경을 개방한 상태인데도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습만 가해졌을 뿐 벨라루스군이건 러시아군이건 다 육상공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역이 러시아에게 멸망당하진 않을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즉, 러시아가 아무리 재편을 끝내고 우크라이나를 삼키려 진군해도 드니프로 강 서쪽 지방과 키이우는 난이도가 매우 높기에 이들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동남부 지역만 장악한다는 이 선택지가 꼽힐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시가전은 그 [[미국]]조차도 소말리아에 함부로 들어갔다 특수부대를 죄다 꼬라박고 터진 전적이 있을 정도로 난해한 전투인 만큼 러시아도 몇 번 찔러봤다가 타 대도시들처럼 포위+포격만 가능한 병력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동남부 점령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한편 미국도 이 조건이 그리 나쁜 건 아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역량을 쏟으며 얻을 여유와 반영구적인 반러진영 최전방 방패인 서부 우크라이나의 획득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북한을 잃은 것, 더 비슷하게는 [[아일랜드]]가 북아일랜드를 잃은 것과 유사한 형국이라[* 한국도 휴전은 국력상 불가피하다고 여겨졌지만, 당시의 한국인들은 아예 데모까지 벌여가며 반대했다. [[https://archives.kdemo.or.kr/photo-archives/view/00755840|#]]] 우크라이나 정계는 현재 한국이 북한을 두고 지금도 갈등을 겪듯 70년 이상[* 아일랜드가 북아일랜드를 잃은지는 남북분단보다 20년 보다 좀 더 오래되었지만, 현재도 북아일랜드를 얻고자 하는 정치 세력도 있다.] 갈등이 이어질 수는 있으나, 젤렌스키 스스로 한국을 성공적이라 평가했고 아일랜드도 영국보다 잘 사는 나라가 되었듯 국가의 재건까지는 가능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모두 몰아내거나 현재 전황이 뒤바뀔만한 큰 사건이 나지 않는다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해결책이다. 현재 러시아군이 플랜B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동쪽과 남쪽 지역들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에게 중립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한다는 내용이다.[[https://twitter.com/KyivIndependent/status/1505848551544221696|#]] 현재 키이우에서 철수하고 돈바스-마리우폴-크림 반도 지역을 확보하고 분단 내지는 합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